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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임미숙은 나의 은인"

[경남데일리=이승민 기자]

1980년대 코미디 대표 코너 '북청물장수', '무거운 사랑'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 최근 영화 '아이컨택'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경애가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경애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프신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이자,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대학 입학을 1999년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준 송곡여자고등학교 연극반 신현돈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36년 지기 친구이자 인생의 은인 중 한 명이라는 개그우먼 임미숙과 깜짝 만남을 가진다. 이경애는 10년 넘게 망우동 단칸방에서 일곱 식구가 살며 힘들게 생활했을 때 자신의 삶을 털어놓았던 유일한 친구로 임미숙을 소개, 자신의 은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애는 "아버지는 술과 노름으로 세월을 보내셨고, 어머니 홀로 행상하며 번 돈으로 5남매를 키우셨다. 10년간 모은 돈으로 마련한 집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날려 망우동 단칸방에 살게 되었을 때, 어머니는 스트레스로 삶을 포기하려 하시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털어놓았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이경애는 "어머니를 붙잡고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 드릴 테니 제발 죽지 말라고 빌었다"며 그때이후 어머니를 위한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경애의 속사정을 모두 지켜봐온 임미숙은 "당시 버스비가 500원인데 경애는 용돈 1,000원만 타와 쓰더라. 늘 배고파하는 경애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경애는 "미숙이는 늘 배고픈 나를 위해 빵이나 김밥을 사서 나눠주었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경애는 "어머니가 위독하실 때 한국에 없었다. 놀란 마음에 임미숙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보러 가 달라 부탁했다"며 임미숙은 어머니의 임종까지 지켜준 평생 감사한 친구라 설명했다. 이어 임미숙은 "경애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해준 또 한 명의 은인인 신현돈 선생님도 꼭 찾았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미숙은 이경애의 중매로 개그맨 김학래와 결혼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사랑을 싣고'를 통해 찾고 싶은 사람을 현장 의뢰해 두 MC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 말미 1981년 송곡여자고등학교 연극반 시절부터 1999년 대학 입시 도전까지 이경애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신현돈 선생님과 재회했다. 이경애는 자신의 딸을 선생님께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여섯살인 이경애는 1983년 연극배우 첫 데뷔했고 이듬해 1984년 제2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승민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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