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쓰가 찾아간 창원 냉면맛집! 

더위에는 역시 시원한 냉면만한 음식이 없다. 냉면하면 흔히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등을 떠올리는데, 창원지역에서도 나름 역사가 오래된 평양냉면, 함흥냉면을 맛볼 수 있는 노포들이 있어 남자쓰가 전격 비교에 나섰다.

우선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자리한 '조박사냉면'은 간판에 '함흥냉면의 명가'라고 자신만만하게 기재한 만큼, 함흥식 냉면의 맛이 좋다. 

한우와 동치미로 맛을 낸 냉면육수에 얇은 면발, 한우 양지머리, 열무김치, 배, 오이 등의 고명이 올라간다. 회냉면과 고기, 회가 함께 올라가는 섞기냉면도 있고 개성만두도 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두월동1가에 위치한 '함흥집'은 구 마산지역을 대표하는 냉면, 한우 맛집이다. 

무려 50년 이상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집으로, 평양이 있는 평안도 출신 창업주의 손맛이 어린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질 좋은 한우와 가자미회가 올라간다. 한우 맛집답게 소갈비와 냉면, 또는 한우수육과 냉면 조합으로 함께 먹어도 좋다.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일미식당'은 진해 현지인들이 알음알음 찾아가는 곳이다. 후미진 골목 안, 낡은 주택을 개조한 이곳은 냉면, 밀면을 함께 다룬다. 

취향에 따라 어떤사람들은 다소 육수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으므로, 함께 나오는 양념장, 겨자 등으로 기호에 맞추면 된다. 

살얼음 대신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들어가는 투박한 느낌의 냉면과 부드러운 돼지수육무침의 조합이 좋다.

더 많은 남자쓰 먹방 영상은 유튜브에서 '남자쓰'를 검색하면 된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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