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근대문화역사길 ‘부엉이 달빛기행’ 성료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구무영)는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부엉이 달빛기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투어 신청자들을 비롯 구무영 진해구청장과 시·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후 7시 해군의 집을 출발하여 해설사와 동행하며 야간 경관조명 설치 지역인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시작으로 진해우체국을 거쳐,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제황산 공원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투어 후에는 중원쉼터 공연장에서 진해청소년전당 청소년 동아리 4팀의 공연을 관람하며 달빛기행을 마무리했다.

특히, 야간투어임을 감안하여 탐방객들에게 미니홍등과 부엉이 야광부채를 제공하고 에코백·방향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여 달빛기행의 재미와 멋을 한층 살렸다.

이번 달빛기행은 지역 근대문화유산과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투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하절기 무더위로 인한 투어 방문객 급감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초 50명 이내의 참가인원을 계획했던 이번 행사에 200명이 넘는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5일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진해 지역의 아픈 근대역사를 재조명하는 등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구무영 진해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밤의 더위를 잠시 잊고 진해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탐방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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