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태양광발전설비 ESS 화재 / 경남소방본부 제공

27일 오후 4시 51분께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ESS 내부 32.4㎡와 리튬 배터리 모듈 297개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설비 관계자가 폐쇄회로(CC)TV로 화재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1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배터리에 붙은 불 때문에 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에서 난 불만 20여건에 달해 지난 6월 정부가 안전대책까지 발표했으나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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