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헌혈행사 첫날,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버스를 찾은 군수사 장병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해군 군수사령부는 12일부터 이틀간 겨울철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해군 핵심가치인 ‘헌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동절기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군수사는 이틀 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5대를 사령부 본부, 정비창을 비롯한 5개소에 배치하고, 부대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헌혈 버스에 긴 줄이 늘어서고, 헌혈 대기 시간이 30분 넘게 걸릴 정도로 부대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 첫날에만 160여 명의 부대원이 헌혈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군수사는 반기 1회 실시하던 헌혈행사를 올해부터 분기 1회로 늘렸다. 그 결과, 올 한 해 동안 640여명의 부대원이 헌혈에 참가해 20만CC의 혈액을 기증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박근용 중사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많은 부대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이웃 사랑의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의무장 김민수 상사는 “순간의 따끔함이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며, “올해 많은 군수사 부대원들이 헌혈에 동참해줘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뜻깊은 헌혈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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