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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해시 내년 대도약 원년으로가야문화 정립, 도시기능 회복, 경제 활력에 집중

김해시가 민선7기 1년 6개월이 흐른 시점에 맞는 2020년을 가야왕도 김해의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가야문화 정립, 도시기능 회복, 경제 활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 역시 이 같은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지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새해 시정을 앞두고 내년도 시가 추진할 주요 업무들을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 4대 시정방침별로 4회에 나눠 소개해 시민 알권리에 다가서고 투명한 시정을 실천한다.

두 번째 순서로 가야문화교육도시 관련 내년도 주요 업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김해시는 내년 가야사 복원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숭선전 제례(경남도 무형문화재)의 국가 무형문화재 승격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내년 가야왕도로서 정체성 확립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있을 문화체육관광부의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기폭제로 다양한 가야사 복원사업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2023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문화체전으로 치를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문화관광분야 시정 비전도 ‘전국체전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김해’로 정했다.

시는 지난 1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문화도시로서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도시조례, 문화다양성조례를 공포하고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역사전통 중심형 문화도시 본 지정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도내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 지방비 100)의 사업비로 문화도시포럼, 가야리빙랩, 도시문화 아카이브, 도시여행 프로젝트 등 3개 부문 24개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가야문화권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다.

김해시는 관광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내년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체험·전시콘텐츠를 보강해 2021년경 개관한다. 사진은 시민문화체험전시관 조감도.

<가야사 복원 활성화 전략 수립>

이와 함께 시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2023년 방문객들을 맞이할 정도의 가야사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야사 복원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가야토기 재현, 2022년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등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교육시설 이전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1400억원(국비 980, 도비 147, 시비 273)을 투입해 구지봉 보호구역 9만3000여㎡에 역사성을 가미해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과 내후년 부지 보상을 거쳐 2022년부터 발굴조사와 본격적인 정비가 시작된다.

또 숭선전 제례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8곳 가야유적의 국가사적 승격 내지 경남도 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찬란했던 가야역사의 위상을 재정립한다. 수로왕릉에서 거행되는 숭선전 제례는 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허왕후, 2대 도왕부터 9대 숙왕까지 아홉 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행사로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 춘·추향대제를 봉행한다.

시는 내년 30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숭선전 제례에 대한 학술조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인 숭선전 제례의 전승 가치를 재조명하고 같은 해 9월경 경남도에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22년까지 17억3000만원(발굴비 14억원, 사적 추진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경남도 기념물인 원지리고분군, 유하리유적, 구산동지석묘는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대청동사지, 감로사지, 신기산성, 주동철산지, 양동산성은 발굴조사를 거쳐 경남도 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2023년 전국체전 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올 8월 금관가야 왕성으로 추정되는 봉황동 유적 인근 발굴현장에서 왕실 종묘와 관련된 건물지로 추정되는 목탑지가 확인돼 가야사찰의 실체 규명에 힘써온 김해시의 가야사 복원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김해방문의 해 대비 관광 경쟁력 강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분야도 2023년 전국체전 개최와 연계한 김해방문의 해 선포를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4대 전략 10개 추진과제를 담은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가야역사를 품은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관광 활성화 전략은 관광진흥종합개발계획 수립을 비롯해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허왕후·분청도자 활용 콘텐츠 특화 등 관광자원 조성과 관광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관광편의 인프라 확충을 담고 있다.

시는 내년 1억5000만원을 들여 김해방문의 해 대비 연차별 관광계획이 포함된 계획연도 2021~2025년 김해시 관광진흥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 내년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광진흥협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5월경 연말 납기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내년 26억여원을 투입해 진영읍 본산리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준공한다. 연면적 3200여㎡, 지상 2층 규모에 체험전시관,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춘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은 건물 준공 후 체험·전시콘텐츠를 채워 넣어 2021년경 개관 예정이다.

특히 풍성한 문화체전을 위해 2023년 김해가야문화국제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내년 1월 개최하며 같은 해 상반기 중 최종 결과보고서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2023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서 내년부터 체육시설 확충을 본격화해 시민 여가생활공간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시민 삶의 질 향상 문화·체육시설 확충>

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 향유 기회를 보다 확대한다. 정부의 생활SOC 확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복합문화나눔센터와 생활속행복순환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김해복합문화나눔센터는 삼계동 1437번지 부지 내 화정글샘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연면적 1200㎡, 지상 3층 규모 생활문화센터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억원(국비 45, 지방비 55)을 들여 내년 7월 실시설계를 거쳐 12월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생활속행복순환센터는 부곡동 자원순환시설 내 연면적 1만㎡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을 망라한 시설이다. 사업비는 225억원(국비 60, 지방비 165)으로 추산되며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8월 착공, 2022년 말 준공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 내년, 내후년까지 진영스포츠센터, 활천동체육관, 내외동체육관, 장애인체육관, 북부동축구장을 조성해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에도 활용한다.

이외에도 진례면생활체육관, 낙동강수상레저시설을 조성하고 장유수가파크골프장, 원도심체육관, 율하체육공원을 늦어도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허성곤 시장은 “내년 문화관광분야 시정은 전국체전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문화체전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 김해방문의 해 선포에 대비해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면서 “가야왕도로서 위상 정립에도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강우권 기자  familytime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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