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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하청업체 계약 해지 통보 뒤 대체 인력 모집 나서도급업체 계약 만료… 560명 실직 위기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노조는 창원공장입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사내 7개 하청업체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10일부터 사내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측은 지난달 12일 현행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기 위해 7개 하청업체 56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올 연말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 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계획으로 이들이 근무하는 공정에 투입될 인력 모집에 나선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도급계약이 종료되기 전 인원을 배치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이날부터 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서류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발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급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대량 해고 소식에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노조는 창원공장입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지역 노동단체와 정당 등은 한국지엠 측을 규탄하며 철회 취소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지난 5일 국회를 찾아 정부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배성도 지회장은 “사측이 대량해고의 이유로 주장한 물량감소는 사측에 책임이 있다”며 “정규직지회가 1교대 전환을 합의하지 않았는데 1교대 전환을 전제로 한 사내공모를 먼저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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