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외국인명예경찰대와 치안봉사대장 간담회 개최

경남경찰청(청장 진정무)은 국내체류외국인 2,481,515명, 경남 체류외국인147,556명에 이르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범죄예방의 파수꾼으로 활약하는 외국인 명예경찰대·치안봉사대장 등 6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전한 경남, 살기좋은 경남을 만드는데 외국인명예경찰대와 치안봉사대의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경남경찰청 외국인 명예경찰대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도내 4개 경찰서 55명으로 결성되어 현재 도내 전 경찰서 522명의 대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치안봉사대는 2개 경찰서 40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외국인명예경찰대와 치안봉사대장 간담회 개최

외국인명예경찰대는 지난 2016년 11월 18일 김해 외국인거리에서 금은방 강도범을 현장 추격하여 검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렸으며, 2019년에는 503회에 걸친 경찰과의 합동순찰에 연인원 7,322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치안봉사대에서는 무료급식, 김장담그기 등 이주여성의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정무 경남 경찰청장은 "최근 성범죄․마약 등 국제성 범죄와 다문화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 명예경찰대․치안봉사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외국인 범죄 예방과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회장 박재길)에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문화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 등 4명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연말을 맞아 다문화가정 23세대에게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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