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신년인사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토대로 혁신교육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져 교육공동체가 고루 행복한 교육, 미래희망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도교육청 운영방안과 함께 신년사를 밝혔다.

박 교육감은 교실수업혁신으로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다고 했다.

교사들이 수업방법을 연구하고, 수업성과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남수학문화관과 6개의 수학체험센터를 중심으로 체험·탐구중심의 수업방법을 확산시켜 나가고,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연수과정을 개설해 수업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또 학교문화혁신으로 학교자치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교육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설립한다.

교육인권경영센터는 교육공동체의 인권을 보장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펼치는데 있어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정착을 통해 경남의 모든 학교가 존중과 배려, 참여와 협력이 있는 배움터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또한 거점학부모지원센터를 6곳에서 11곳으로 늘려 학부모님의 교육활동 참여기회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교육행정혁신으로 학교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해, 진주, 밀양, 의령, 고성, 함양 6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한다.

학교통합지원센터는 계약제 교원과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현장체험학습 업무지원, 시설유지와 보수 등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은 학교가 교육과정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뒷받침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교육혁신추진단'을 신설한다. 추진단의 역점사업은 학교공간혁신으로 교실공간 재구성, 어린이놀이환경개선, 휴식공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공간재구성 과정을 민주시민성을 기르는 교육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소속의 교육기관간·부서간 다모임을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학교현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2020년은 미래교육과 수업혁신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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