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좌부터 허성만, 모지용, 황성일)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창원시 진해구 안민터널 내 화재가 발생했지만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상황을 막은 시민 3명에게 시정발전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 오전 7시 12분경 안민터널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때 동환산업(주)에 근무하는 황성일(22)씨는 승용차를 정차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또한 은광BMC 안민터널 관리사무소 직원 허성만(51), 모지용(59)씨는 터널 내 소화전을 이용하여 화재진화를 도왔다.

이에 소방본부는 황씨 등 3명을 모범이 되는 유공시민으로 추천해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4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소방관과 같은 용기를 내어준 황씨 등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번 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신속한 대응을 해 준 시민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주저하지 않고 소방관과 같은 큰 용기를 내어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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