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조직개편에 따른 지난 1월 1일자 대규모 인사발령으로 실국·과에 배달 된 축하화분을 기탁 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다.

사랑의 축하화분 판매행사는 도 복지노인정책과 주관으로 실국·과장을 비롯한 직원들로부터 400여개를 기탁 받았다.

▲ 경남도청 직원들이 축하 난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도청 별관 1층 현관 로비에서 판매한다. 도청 및 도 경찰청 직원, 방문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가격은 1개 1만원이다.

난(蘭)을 구입한 공무원 김모씨(39세)는 "평소 난초에 관심이 많았으나 구입하기가 어려워 이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면서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어서 좋고, 아주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한 수익금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도내 100세 이상 노인에게 내의 1벌씩 전달,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중증장애인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탄 등은 도청 직원 또는 시군 직원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의 축하 화분 판매로 어려운 도민위문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는 그동안 3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으며, 타 기관, 유관단체, 기업체 등에도 확산되어 더불어 함께하는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경남도가 되기를 바랬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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