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오는 29일 오후 2시 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부숙도 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축산환경기술원 정재두 부장이 강사로 나서 퇴비화 기술, 시료채취 방법, 부숙도 육안판별법, 부숙도 기준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규모 이상 농가는 농경지에 퇴비 살포 시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허가규모 축산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축산농가는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받아 검사결과와 관리대장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1,500㎡ 미만의 축사는 부숙 중기 이상, 1,500㎡ 이상의 축사는 부숙 후기 이상의 퇴비를 살포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부숙도검사 의무화 대비 중앙지원반 강사를 초청해 지역 컨설팅반 교육을 실시했다.

2월 중에는 부숙도 검사대상 농가 302호에 대해 사전검사를 추진하고 기준 미충족 농가에 대해서는 지역컨설팅반을 투입해 맞춤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도 남해군 가축방역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퇴비 부숙도 기준 시행에 대비, 축산농가의 혼란을 방지하고 환경오염과 퇴비 살포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문혁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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