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적의도서관은 올 겨울을 문학의 기운으로 녹여낸 ‘기적이네 문학친구’를 다음달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기적이네 문학친구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한 6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미취학 유아들과 동시를 함께 읽고 즉흥 멜로디를 만들어 합주해보는 ‘함께 만들자 동시 쏭’은 시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초등학생들과는 일기와 편지를 써보며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를 경험하게 한 ‘일기로 시작하는 글쓰기’, 한자의 생성원리를 익혀 짧은 동시로 풀어보는 ‘매일 읽는 한자 매일 쓰는 동시’, 주제별 동시를 읽고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본 ‘쓰윽~ 동시’, 나만의 이야기를 8컷의 웹툰으로 완성하는 ‘웹툰 공작소’를 진행 중이다.

성인들과는 혼자 읽기 힘든 고전 문학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언서’ 독서회를 통해 함께 읽기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기적이네 문학친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으로 김해기적의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송미선 작가를 주축으로 운영 중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모아 자료집을 묶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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