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두주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 조현오 경찰청장이 신고보상금 1천만원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 청장은 또 충실한 기초수사와 공조수사로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 5명에 대해서도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경찰청은 10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이 같이 표창하고 "최근 범행 수법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광역화·기동화되는 상황에서 경찰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튼실한 초동수사와 다각적인 분석 및 과학수사, 관서간 공조 상황에 걸맞은 기민한 검거활동이 조화가 잘 이뤄져 신속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7일 오후 경찰관 살해 용의자 김모씨가 범행현장으로 가고 있다.

경찰은 5일 오후 8시께 충남 부여군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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