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해 옛 창원지역 남천 등 도심 6개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 조사결과, 2009년 대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기준 평균 55%가 개선돼 3급수(5ppm 이하) 수준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창원시는 2009년부터 매월 14개 하천, 35개 지점에 대해 BOD 등 6개항 목에 대한 수질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2년간 조사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시가지내 위치한 남천은 19%, 창원천 59%, 토월천 19%, 내동천 67%, 가음정천 74%, 하남천 62% 등 6개 하천 수질이 평균 2009년 대비 55%가 개선된 것이다.

시는 도심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생태하천조성 공사로 인한 하천환경의 친환경적 변화, 하수관거 정비사업 지속 추진과 함께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한 흙공투척 사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도심하천의 악취감소와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희망근로사업으로 EM흙공 10만개를 만들어 도심 하천에 시민, 학생, 단체 등 연인원 1677명이 참가한 가운데 49회에 걸쳐 매월 투척사업을 펼친 바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EM 하천투입사업이 하천 내 악취제거와 자정능력 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는 EM흙공 및 EM활성액 투입량을 확대하고, 사업지역도 통합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학교, 단체, 기업별 담당하천구역 지정 등 체계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도심하천을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M(유용미생물)이란?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광합성세균 및 유산균, 효모가 주요 미생물이며, 이들 미생물의 복잡한 공생관계가 만들어 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주요 효능이다.
 

이춘수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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