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경남데일리=권경률 기자] 진주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첫 발생한 가운데 22일 관내에는 추가 확진자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정준석 진주부시장은 2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확진 환자는 음압병상에 입원해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시는 지난 21일 첫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생과 형, 2명의 동선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위해 개별적으로 전화 연락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신천지 진주교회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교육받은 자에 대해서는 전체 교육시간과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종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3월초까지 법회 및 예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신천지진주교회 신도 1127명의 명단을 입수해 전수조사에 들어가 현재 확진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신도 21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교회와 동선 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주 중 중국유학생이 다수 입국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귀국 유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에서 격리 시설인 기숙사로 이동토록 조치하고 기숙사에 자가 격리 유학생은 대학 전담팀에서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기경보에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21일부터 토·일요일 불구 전 직원 1/4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진주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갖고 초·중·고 학생 개학 연기에 대해 논의했으며, 어린이집도 개학을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어린이집 개학이 연기되어도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통하여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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