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신협-㈜학우문구센터, 사랑의 학용품 전달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24년간 꾸준히 신학기 학용품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학용품을 전달해온 이웃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양덕2동 관내 무학신협(이사장 노광식)과 ㈜학우문구센터(대표 이점옥)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두업체는 27일 신학기를 맞아 62명의 학생들에게 사랑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학용품 전달은 올해가 29번째로 1997년부터 24년동안 꾸준히 실천되고 있다.

2003년 매미 태풍때에는 학우문구센터가 물에 잠겨 문구의 80%이상을 버려야 했던 때에도 사랑의 학용품 전달은 계속됐다.

올해도 신학기를 맞이하여 행정복지센터로부터 학용품 전달이 필요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62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8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학생들의 학년에 맞게 포장해 전달되도록 했다.

해마다 학용품을 직접 전달하면서 학업에 정진하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나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학용품 전달식은 생략하고 양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한편, 이날 무학신협 두손모아봉사단(회장 김춘옥)은 사랑의 학용품 포장 봉사외에도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계가 어려운 장어집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장어를 주문, 100kg 구매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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