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야구장.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KBO 이사회의에서 제9구단 창단은 의결됐지만 창단기업을 확정짓지 못하고 다음달로 연기됐다.

이에 창원시는 창단 승인이 내달로 연기된 것과 관련 9구단 창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창단기업을 확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소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창단신청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 등 3개 기업의 재정규모와 프로야구단 운영계획 등에 대해 KBO가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내달에는 창단기업 승인 등이 확정될 것을 감안해 필요한 창단지원 로드맵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며 "프로야구 9구단이 창원에서 창단되는 것은 변함없다는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창원시는 KBO가 11일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을 결정할 것에 대비해 향후 프로야구 창단지원 로드맵을 수립했다.

주요 일정은 14일 '프로야구 유치 추진위원회원회'를 열고, 2월 중 창원시, KBO, 창단기업이 참석해 창원연고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일정은 늦춰지지만 마산야구장 리모델링과 신규 야구장 건립 등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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