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비타민을 구매할 때 직접 제품 뒤의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영양제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2월 소비자 매체이용형태와 라이프 스타일,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 만 20~59세 남녀 1000명 중 71%가 최근 6개월 내 영양제를 구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영양제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효능을 본다는 답변이 23%로 가장 높았고 성분이 20%로 뒤를 이었다.

구매자의 64%는 영양제의 브랜드 선택시 광고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해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효능과 성분이 중요하지만 광고로부터도 상당 부분 정보를 얻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 피로회복제로 알려진 비타민제나 여성용 종합비타민, 혹은 고가 프리미엄 영양제에 함유된 활성비타민B군은 체내 피로물질 제거 및 신체 내 애너지 대사 개선, 에너지 생성, 신경, 근육 활동의 개선을 통해 만성 피로와 각종 피로, 통증 진정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최근 트렌드는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하기 좋은 영양제 가운데 아이부터 성인 남자, 여자, 부모님 영양제까지 성별, 연령별 종합비타민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복합비타민제 뿐 아니라 눈 건강, 장 건강, 관절 건강 신체부위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 개별 인정형 원료를 함유한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영양제 직구 방법도 손쉬워지면서 미국, 호주 등 영양제를 직접 구입해 먹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단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직구하는 영양제의 경우 국내 수입이 금지되어 통관이 되지 않거나 압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보관, 유통 등의 원인으로 제품이 변질된 경우 취소와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믿을 만한 구매자인지, 국내 수입이 가능한 성분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종합비타민 브랜드 스페쉬 관계자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가족의 멀티비타민을 구매할 때에는 광고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 외에도 직접 제품 뒤의 성분표를 확인하고 각 성별, 연령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정 증상을 영양소 부족 증상이라고 개인이 단정 짓지 말고 궁금한 사항은 병원이나 클리닉, 약국 등 전문가와 상담 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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