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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코로나19 극복 위한 단순 방역 차원 대응 한 차원 끌어올려자가 격리 마친 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 우려해 군수가 오찬자리 마련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는 공동체 내 불신의 전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단순 방역차원에서 한 차원 끌어올려, 공동체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고성군 최초 확진자인 경남13번 확진자 주거빌라 주민 12명이 2주간의 긴 격리기간을 마치고 자가 격리 해제됐다.

이에 고성군은 자가 격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우려해 군수가 전면에 나서 자가 격리자와의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자가 격리의 불편함은 비단 물리적인 고립이 아닌, ‘자가 격리 대상자’라는 주홍글씨가 부르는 사회적 고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군민여러분들께서도 자신의 일상을 2주간 양보하며 모범적인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신 이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성군보건소 직원들은 경남13번 확진자 주거빌라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110만원 상당의 고성사랑상품권을 기탁했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릴레이 기탁,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착한임대인운동 확산 등의 공동체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2월 14일 수출 위축과 연달아 취소되는 행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화훼업계의 매출 급락을 돕기 위해 ‘고성은 지금 꽃을 안는 중’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고성군은 12일 고성군 공식밴드를 통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쉼표 하나’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래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한 화답의 의미가 담긴 화이트데이의 의미를 살려, ‘그동안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웃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공동체를 위해 되돌려 준다’는 콘셉트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코로나19 실시간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고성군 공식 밴드를 활용해 3월 14일 고성군 관내 식당, 이·미용실,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이용 인증 샷을 공유한다는 것이 캠페인의 주요 골자다.

고성군은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전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이번 이벤트를 1회성이 아닌, 릴레이 캠페인 방식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후속이벤트들을 기획 중이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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