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치킨으로 튀겨 맥주와 먹거나, 통으로 구워 먹거나, 백숙이나 삼계탕으로 몸보신하는 것도 좋다. 갖은 채소와 볶아먹는 닭갈비도 있고, 참숯에 삼겹살처럼 구워먹는 닭갈비도 있다. 모든 걸 내어주고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며 ‘치느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닭. 이번에는 신선한 야채와 함께 쌈 싸먹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닭보쌈’을 소개한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자리한 춘천막국수닭보쌈은 ‘닭보쌈’으로 입소문을 탔다. 마치 돼지고기 보쌈처럼, 닭고기를 싱싱한 야채와 함께 쌈 싸먹는 게 특징이다.

메뉴는 닭보쌈과 돼지보쌈, 막국수 등이 있다. 단연 인기 있는 것은 닭보쌈으로, 대부분의 손님들이 닭보쌈에 막국수를 시키는데, 밥으로도 좋고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닭보쌈 구성은 닭고기와 특제소스, 무생채, 파무침, 김치, 양배추샐러드, 쌈 야채가 나온다. 야들야들한 식감에 윤기가 반지르르하게 흐르는 매콤한 양념의 닭고기를 함께 나오는 특제소스에 찍어서 싱싱한 야채와 쌈 싸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다양한 야채와 소스까지 곁들여 먹으니 물리지도 않는다. 

여기에, 냉면에 돼지갈비를 싸 먹듯이 막국수 한 젓가락에 닭고기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건강에도 좋고, 매콤한 양념에 신선한 야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더 많은 현지 맛집, 숨은 맛집 먹방은 유튜브 ‘남자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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