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령군 이선두 군수와 오영호 전 군수, 토요애 전 대표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오영호 전 군수는 공직선거법, 토요애 전 대표는 업무상배임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은 17일 오전 10시30분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의령지역 시민단체가 이 군수가 2018년 지방선거 직전 토요애유통 자금 일부를 선거자금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 당시 오영호 의령군수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군수와 관계자들을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10월 초부터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왔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이런 의혹과 별개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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