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강천수 기자] 4월 1일로 예정됐던 MBC 경남 라디오 ‘오늘의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후보자 초청 인터뷰 방송이 무소속 김태호 후보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의 대표자가 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는 공인 중 공인으로, 유권자의 알권리에 최대한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인터뷰를 통한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무시하고 후보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조차 망각한 국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위는 "우한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어려운 최근 상황에서 김후보의 인터뷰 거부는 유권자에 대한 몰염치이자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예의 없는 행태"라고 했다.

대책위는 MBC 경남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방송 출연을 않겠다는 것이 김후보의 인터뷰 거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책위는 "도대체 김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가? 무엇을 감추려고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지 못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김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방송 인터뷰에 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BC경남은 방송 인터뷰를 거부한 김 후보를 제외하고 애초 계획한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선거법 제82조의 2 제4항의 규정에 의한 후보자만으로라도 인터뷰 방송을 실시해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천수 기자  cst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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