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마산합포 최형두 후보

1. 출마의 변

나라가 위태롭고 마산은 쇠락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전국7대도시의 이름도 잃고 경제부흥기 영광마저 사라진 마산의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40년 전 섬유산업과 수출자유지역의 경제호황은 빛바랜 추억이 되었습니다.

2020년 마산합포는 해양신도시(인공섬) 방치, 로봇랜드 중단,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 등 위기의 도시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3.15마산의거의 도시에서 자란 마산인의 피와 DNA가 다시 차올랐습니다. 제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녔고 이제는 경남대학에 몸담고 있는 마산에서 다시 한 번 마산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청와대비서관, 국회대변인, 국무총리 공보실장의 국정경험을 마산을 위해 쏟아 붓고자 합니다. 마산을 ‘스마트매력도시’로 재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위에 올려놓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2. 실천공약

-인공섬(해양신도시)에 게임테마파크(가칭 ‘마산 네버랜드’) 조성

-댓거리에 청년창업생태계 ‘댓거리밸리’ 조성

-마산의 지중해식 특성을 살려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

3. 공약의 구체적 실천 로드맵

① 인공섬(해양신도시)에 ‘마산 네버랜드’ 조성

마산합포만 인공섬은 2004년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마산합포만 일부를 매립해 만든 땅 19만평(64만 2천㎡)인데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안 없이 방치되고 있어서 이 인공섬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이 곳에 5G 속도의 ‘와이파이 식스’(WiFi6)에 기반한 게임테마파크와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이름은 동화 ‘피터팬’에 나오는 ‘네버랜드’에서 차용해 ‘마산 네버랜드’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네버랜드’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 편히 쉬면서 여유롭게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곳을 뜻합니다.

이곳을 게임테마파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이유는, 예컨대 NC소프트에서 새로운 '리니지' 게임이 나오면 세계의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합니다.

인공섬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기술을 동원해 게임의 실제무대를 만들어 국내외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5G 속도의 초고속 와이파이(WiFi)6 환경 속에서 자유롭고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래형 게임테마파크가 될 것입니다.

민간투자형 사업으로 게임업체 등을 유치해 조성하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미래 해양조선산업, 로봇산업을 포함하는 ‘오션 인더스트리 엑스포’(Ocean Industry Expo)를 유치하고,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같은 공원을 조성해 마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축구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시민 스포츠 시설도 조성하겠습니다.

② ‘댓거리밸리’ 조성

젊음의 거리 댓거리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24시간 협업하는 신개념 스타트업 공간 ‘댓거리밸리’를 조성해 청년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③ 마산의 지중해식 특성을 살려 체류형 관광도시로

마산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변방도시로 쇠락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안됩니다. 찾아왔다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유럽의 지중해처럼 바다를 품고 있는 마산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을 살려 미국 남부의 선벨트(Sun Belt) 도시에 북부의 부유층들이 이사 오듯 수도권의 여유로운 은퇴세대(Golden Age)가 유입하는 체류형 휴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4. 첫번째 발의할 법안이 있다면?

1호 법안은 ‘스마트교육법안’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전쟁 때도 멈추지 않았던 교육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지됐습니다. 각급 학교의 개학이 언제까지 연기될지도 불확실합니다. 전 지구촌이 앓고 있는 팬데믹(pandemic) 장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 코로나 비상사태를 스마트교육을 도약시키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사태로 멈춘 학교수업을 온라인 쌍방향 교실수업으로 즉각 재개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무료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쌍방향 화상수업을 진행하면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손들기’ 기능을 이용하면 마치 교실에 있는 것처럼 학생들이 질문을 하고 교사는 칠판에 밑줄까지 그어가며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산합포는 교육 때문에 10대들의 외지 전출이 늘어나는 상황인데 마산과 여건이 비슷했던 미국 볼티모어 같은 도시는 시 교육청이 전체 공립학생들에 대해 스마트 교육을 실시해 도시재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쌍방향 화상 교육시스템을 발전시켜 학생지도별 맞춤형 1:1 스마트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교육법」을 1호 법안으로 준비하겠습니다.

5. 당선 후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마음고생 많이 시켜드린 부모님을 모시며 늦게나마 장남 도리하기 위해 공직을 마친 후 3년 전 경남대학교 초빙교수가 되어 마산에 정착했습니다.

마산에 내려온 후 자녀교육 문제로 마산을 떠나는 사례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산에 스마트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특강도 하고 학부모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4.15총선에서 마산합포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는다면 기본적으로 매달 1회 ‘마산합포 민원의 날’을 만들어 민원을 경청하고 법과 예산 등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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