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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살아있는 역사·문화·자연박물관 함양군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1행사장 상림공원·제2행사장 대봉산휴양밸리
천연의 숲 상림공원 '봄의 신록'

[경남데일리 = 정현무 기자] 함양군은 고대부터 영남과 호남을 잇는 통로였으며 지리산 국립공원과 덕유산 국립공원과 이어지고 있어 황석산, 기백산, 백운산, 대봉산, 오봉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를 중심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칠선계곡, 용추계곡, 부전계곡 등이 있는 천혜의 산악 관광지다.

또한 산삼과 약초 등의 특산품이 있어 산삼자연휴양림과 같이 생산지와 연계된 관광지가 개발되어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경상남도 함양군은 동서와 남북을 잇는 광주대구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며 등산 및 자연휴양 코스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는 뭐니 뭐니 해도 천년의 숲 상림공원이다.

상림공원은 신라 말 해동공자로 그 덕망과 학식을 당나라에까지 알렸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치원은 함양을 흐르는 하천의 범람과 주민들의 수해를 막기 위한 둑을 쌓고 물길을 돌려 나무를 심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 바로 상림공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장소 중 유일하게 낙엽활엽수 군락지로 알려진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연장 1.6km, 폭 80~200m, 면적 21ha에 이른다.

2만여종의 식물들이 어우러지는 숲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원시의 모습이 아니라 무려 1,100년 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림으로 1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즐거움을 준다.

깊고 푸른 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즐기는 산림욕이 좋고 각종 체육시설과 함화루, 최치원신도비 등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도 있다.

상림만추

당시 함양의 태수였던 최치원 선생이 상림을 거닐다 뱀을 보고 마음이 상한 어머니를 위해 숲의 신령에게 해충을 들이지 말라고 명령했다 한다.

훗날 신선이 된 것으로 알려진 그의 공력 때문인지 상림은 드넓은 숲 사이로 아직도 사람을 괴롭히는 해충이 살지 않는 신비로운 곳이다.

군은 열린 관광지 조성,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 백연유원지 조성, 스포츠파크 조성, 천년의 정원 조성,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 천년교, 고운교 조명사업 등 볼거리와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들을 많이 추진했다.

그래서 발 딛는 곳곳이 살아 쉼 쉬는 정원이며 공원이요, 천연기념물처럼 느껴진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해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 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추색의 용추폭포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9만9,200㎡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과 건너편 어린이 공원이 가족단위 쉼터이고 문화예술회관 뒤편 필봉산을 기점으로 하는 산책로는 연인, 동료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힐링체험 장소이다.

숲 산책로에는 최근 마사토를 넓게 깔아 맨발걷기가 한창이다.

또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턱이 없고 안전한 산책로가 보장되고 평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잠시 쉬어가기엔 안성맞춤이다.

지난 여름철에는 임시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놀이터로 제격이었다.

그리고 오색찬란한 음악분수는 야간 상림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로 북적였으며 새롭게 단장한 토요무대에도 무더운 여름밤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 소리로 가득했다.

군은 상림 일대를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정원 재현을 위한 천년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상림의 팽창으로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구나 찾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공원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가 한창이다.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 일원의 우수한 자연 인프라,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의 모노레일 짚라인, 휴양시설 등은 엑스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포 제1행사장 상림공원

함양산삼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13개국, 129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경상남도와 함양군이 공동 주최한다.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은 산삼관, 산림문화관, 미래산삼관, 지역관, 세계교류관&항노화기업관, 힐링&필링관으로 6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공연, 영상, 이벤트, 체험, 관광, 심포지엄으로 총 7개 유형, 81개 프로그램이 31일간의 대 장정에 돌입한다.

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산양삼의 우수한 약리적 효능과 항노화 관심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산양삼과 항노화를 융합한 신산업의 육성과 함께 낙후된 서부경남발전은 물론 ‘산양삼의 메카 함양’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살아있는 역사·문화·자연 박물관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역사·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농월정 시류

함양군내 관광시설 자원으로는 거연정과 농월정을 잇는 선비문화탐방로가 있고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에서 용유담을 잇는 둘레길, 그리고 실상사와 마천 서암을 잇는 자락길이 있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안의면 용추계곡을 이어주는 산책로를 기획하고 있어 머지않아 초입의 예술마을에서부터 용추사가 있는 용추폭포를 넘어 산삼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리산의 자연 생태계를 한곳에 모아놓은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지난해 개장해 예쁜 봄꽃들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함양군에는 오랜 시간 이어진 사찰과 고택 및 서원 등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대표 사찰로는 벽송사, 용추사, 영원사, 안국사, 상연대, 보림사, 금대암, 벽송사 등으로 이중 벽송사와 용추사, 영원사는 신라 시대 창건되었으나 소실된 후 다시 중건됐으며 칠선계곡의 입구 쪽에 자리한 서암정사는 석굴법당이 있어 제2 석굴암으로도 불린다.

선비의 고장답게 수백년을 이어오는 고택들도 즐비하다.

개평한옥마을의 일두 고택을 비롯해 허삼둘 가옥 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택들로 꼽힌다.

남계서원

남계서원은 2019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존해야 할 우리 유산인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남계서원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바라보는 관광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서원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시내를 벗어나면 유원지 3개소와 자연휴양림 4개소, 공원 등이 있다.

유원지 중 농월정 국민 관광지는 지정관광지이며 그 외 소규모 관광농원 및 농장 9개소가 있다.

자연휴양림은 용추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 대봉산자연휴양림, 산삼자연휴양림 등 4개소이다.

공원으로는 지리산 제1문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조망공원과 상림공원 등이 있다.

그 외 주요 관광지인 용추계곡,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등을 중심으로 펜션형 민박시설, 오토캠핑장과, 휴양림 등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숙박시설을 많이 제공한다.


정현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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