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미래통합당 후보의 '실천캠프' 최정훈·이민효 청년대변인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황기철 민주당 후보 선거법 위반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이달곤 미래통합당 후보의 '실천캠프' 최정훈·이민효 청년대변인이 10일 성명서를 내고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진해구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달곤 캠프 등에 따르면 황 후보는 지난 1월 21일 창원시 소재 사보이호텔에서 ‘경남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한 기관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수십명의 식사비용을 지불하는데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달곤 캠프 대변인단은 “황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신성한 종교모임까지 불법정치로 오염시키는 추악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황 후보가 예비후보자 신분이었고 황 예비후보를 초청한 모임주최자가 오찬비용까지 지불한 것으로 확인돼 선관위는 이 과정이 제3자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며, 황 후보는 공모자로 볼 수 있다는 선관위의 해석이 나온 만큼 빠른 시일내 사실확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나아가 협의회 관행상 개인이 식대 전체를 낸 적이 없다는 총무 목사의 증언에 비춰볼 때, A목사가 대납했다는 카드비용이 관례와 달리 공식 회계처리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앞선 지난 8일 한 인터넷언론에서 보도하면서 붉어졌다.

이에 대해 황기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팩트를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다. 1월 21일에 행사에 참가한건 맞다”면서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되려면 간담회 자체가 황 후보만을 위한 자리여야 할텐데, 이 행사가 64회차 행사다. 1월 이전에는 여야 막론하고 초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삿말도 했지만 1월이라 의례하는 인사와 동성애, 종교관, 안보의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거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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