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위한 연차계획으로 360억원 규모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360억(국·도비285억)원을 들여 회야강(웅상지역, L=4.76km), 대석천(상북면, L=2.0km), 북부천(중앙?삼성동, L=4.64km)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하천 대부분은 공업지역에 위치한 하천으로 시는 복원사업을 통해 새와 물고기가 돌아오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깨끗한 하천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3월 초 착공한 회야강과 북부천, 5월경 착공예정인 대석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물고기가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생태하천 복원이 중점적으로 추진되며 사람들도 깨끗한 하천에서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 즉 산책로, 자전거길, 생태학습장, 생태공원도 함께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복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도시(생태도시, Ecological Polis)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하천기능 강화와 수질악화 문제를 해소시켜 오염총량제를 대비한 환경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은 부산과 울산의 중심에 위치한 삼산의 중심도시로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에 따른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발전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 유입과 공장입지로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하천 내 친수공간이 태부족이었다.

묵선 기자  news85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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