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드워커' 정재원 대표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청년 4명이 모여 만든 소셜벤처 스타트업체에서 직업소개소를 앱으로 옮겨 만든 어플이 개발돼 일용직 구인·구직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설립된 경남 지역의 첫 소셜벤처 스타트업 '위드워커'(대표 정재원)가 지역이나 인맥의 한계를 해소한 일용직 구인·구직 시장 매칭 플랫폼 어플인 '당일'을 개발해 오는 8월께 선보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 '당일'은 '당신의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용직 일자리를 실시간 매칭/책임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진주시 동부로 소재 스타트업 '위드워커'는 정재원(34) 대표와 함께 박재한(33), 안현정(35), 조성호(35), 등 청년 4명이 뭉친 벤처기업이다.

정재원 대표는 "그동안 인력시장 형태는 구직자의 경우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일을 구하기 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고, 구직업체 또한 작업 현장에 맞지않는 인력의 미스매치로 시간과 인건비 낭비가 허다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직업소개소에서는 긴박한 알선요청으로 인해 한달 평균 12번 인력알선의 어려움을 겪었고, 일용직 근로자는 한달 평균 8일 정도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업소개소에서는 다른 직업소개소에 연락을 해보거나 기존에 등록 된 인력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대부분 오프라인을 통한 방법에 그쳤다.

구직자 입장에서도 그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다른 대안없이 하루를 쉬어야했다.

이런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위드워커'는 온라인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에게 정보제공, 시간단축과 같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온라인 매칭이후 발생하는 문제점과 사후관리는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책임중개한다.

특히 직업소개소에서는 이 앱을 활용하면 기존 소속인력에 대한 정보나 업체(거래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 달력 형태로 일정과 비용 정산이 가능해 업무관리에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노무비 청구서 발행, 구직자 개인별 명세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소속 직업소개소가 제공하는 일자리에 대한 위치와 작업 내용 등을 미리 확인하고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나설 수도 있다.

출근 당일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직업소개소에 출근 확인 정보를 전달해 따로 출근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

'위드워커' 정재원 대표는 "플렛폼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구인·구직 매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 믹스 활동을 통해 일용직 시장 및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위드워커'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진흥공단 생활혁신형 지원사업 선정, 한국남동발전 서포터즈 지원사업 경남도민 공유견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에 선정돼 경남 대표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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