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군민 건강위해 염도계 대여 사업 나서

[경남데일리=송준호 기자] 고성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염도계를 대여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가정에서 섭취하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아울러 국내 방역당국이 흡연과 과체중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지목하며 적절한 체중관리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고심 중이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건강한 식습관에 방점을 두고 나트륨섭취 저감을 위해 염도계 대여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군은 염도계를 대여와 더불어 신청 가정에 대한 보건소 영양사, 간호사 직접 방문을 통해 전·후 짠맛테스트, 염도 기록 분석 및 영양지식, 건강정보 등을 2주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식습관을 평가·개선하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이번기회를 통하여 나트륨 과잉섭취를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염도계 대여 기간은 2주이며 보건소 건강증진담당(☎055-670-4034)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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