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엑스포조직위, 코로나19 영향으로 홍보 채널 다각화 나서

[경남데일리=송준호 기자]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14일 코로나19 사태가 일부 진정됨에 따라 홍보 채널 다각화를 통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적인 방식의 대중 집합 장소 대인홍보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언택트 홍보가 부상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홍보 채널 다각화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는 안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 잠재적 방문 고객층에게 우편이나 전자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방문을 원하는 대상에 한하여 철저한 방역 후 적극적인 대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대중이 대인 홍보를 기피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중 밀집 장소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관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측과 협의하여 백화점 8층에 별도의 홍보 공간을 조성하고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관에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룡캐릭터 조형물과 대․소형 공룡 총 16점이 전시된다.

또한 오락실 미니게임기와 유튜브 영상 등을 상시 송출해 공룡엑스포 홍보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롯데백화점 마산점 측은 지역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도내 지자체의 농특산물 판매를 돕고 지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지역 발전에 힘써왔다.

조직위는 이 외에도 현재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지하 1층 ‘고성 농수산물특판점’에 공룡조형물을 전시 중이며 향후 프로야구 무관중 조치 해제 여부에 따라 NC다이노스 홈구장에도 공룡조형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대인 홍보에 치중된 기존 홍보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시국에 적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발굴하여 홍보마케팅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구입한 예매권은 교환 또는 환불 없이 9월 공룡엑스포 행사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예매권을 구입하지 못한 분들은 6월 30일까지 예매권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055-670-3823~26)에 문의하면 된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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