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샤워는 단순히 몸을 깨끗이 씻는다는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타임으로 변하고 있다. 학교나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스파나 마사지 숍을 찾아 가지 않아도 된다. 퇴근 후, 잠들기 전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잠깐의 여유만 있다면 집에서도 바디테라피가 충분히 가능하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목욕을 한 후, 바디스크럽을 하거나 마음이 안정되는 아로마오일로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은 어떨까.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바디제품과 몇 가지 순서만 지키면 집에서도 홈테라피를 통해 힐링 효과를 줄 수 있다.

먼저 취향에 맞는 입욕제를 풀어 거품이 충분히 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미지근한 물로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 부위부터 샤워기로 바디를 적셔준다. 이렇게 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준비과정이 끝나면 발부터 천천히 몸을 담근다. 욕조에서 눈을 감고 쉬는 것도 좋지만 귀밑, 쇄골 겨드랑이와 같은 림프절 부위를 가볍게 지긋이 눌러주면 좋다. 림프계의 기능이 떨어지면 독소가 쌓여 피부가 푸석푸석 해지거나 혈색이 탁해지기 때문에, 수시로 마사지하여 독소를 빼 내는 것이 좋다.

몸이 충분히 따뜻해졌다면 샤워타월과 바디스크럽 등을 사용해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준다. 만약 민감성피부라면 알갱이가 크지 않고 자극이 비교적 적은 바디스펀지나 바디클렌져부터 시작해보자. 팔꿈치나 무릎, 발 뒤꿈치 등 각질이 많이 생기거나 거칠어 지기 쉬운 부위는 꼼꼼하게 스크럽 해주고, 목이나 쇄골 등 피부조직이 얇은 부위는 너무 세게 문지를 경우 주름이 생길 수도 있기에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크럽 후 등이나 목과 같은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는 신경 써서 씻어줘야 하는데, 바디 워시가 몸에 남는 경우 여드름 및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꼼꼼히 씻은 후 물기를 닦고 나와, 피부타입에 맞는 바디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준다. 건조한 팔꿈치나 발 뒤꿈치는 영양감이 높은 오일을, 가슴이나 등 엉덩이 등 몸에 여드름이 자주 나는 사람들은 민감성 피부에게 적당한 유분기가 적은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다.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집에서 자신을 가꾸는 홈케어 족이 늘어나면서 시중에서 다양한 바디케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드럭스토어의 인기 제품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성분과 제형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러블 피부 케어 전문브랜드 티에스에서 출시한 ‘TS 샤워타올’은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딥 클렌징 해주면서도, 첨단 루프 기술 공법으로 제작된 자연 유래 우드섬유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제품이다.

샤워 타올은 특수 가공되어 있기 때문에 각질 및 블랙헤드 등 기타 오염물질들을 쉽게 제거해주므로,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바디클렌저와 함께 사용한다면 모공 청결 및 매끈한 피부결로 가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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