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옛 창·마·진 통합에 따른 100억원 이상 대형사업 재검토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사업 등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유 등으로 발표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통합에 따른 균형발전과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 대형사업 38개, 사업비 7조8986억원에 대해 재검토 작업을 실시해 5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경우 12명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지난달 28일 3차회의를 열고 결론 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5일 4차회의를 개최한다.

또 다른 대형사업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설 방침을 시사해 상당기간 발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재평가 대상 사업은 다른 지역과 유사한 사업으로 중복 투자로 인식되는 사업, 과다한 재정 부담이 우려되거나 사업 여건이 변화한 경우, 민자유치가 불투명한 사업 등이다.

주요 사업은 마산해양신도시사업 6554억원(민자 5951억원), 마산구산해양관광단지조성 1조4440억원(민자 1조1060억원), 마산로봇랜드 7000억원(민자 4340억원), 진해해양관광단지조성 5018억원(민자 3888억원) 등이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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