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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공건축 혁신 위한 ‘공공건축가 제도’ 순항도내 발주 81개소 공공건축‧공간환경 개선사업에 길라잡이 역할
창원대원초등학교 상상놀이 숲 프로젝트 조감도

[경남데일리=손태석 기자] 경상남도는 공공건축 혁신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입한 ‘공공건축가 제도’가 순항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발주 공공건축 사업에 ‘공공건축가’가 기획·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총괄건축가는 건축, 도시, 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공공건축‧공간환경 정책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공공건축가는 개별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 향상에 기여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또한 공공건축가 제도 정착을 위해 「경상남도 건축 기본 조례」 개정과 공공건축가 추천위원회 운영, 건축정책위원회 운영, 공공건축가 토론회 개최 등 다각도로 공공건축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괄·공공건축가가 참여한 사업 중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과 주민자치센터 복합화사업(23개소), 학교 안 마을배움터 사업(2개소)은 기존 건축물의 가치를 보존하고 사용자인 주민이나 어린이의 의견을 대폭 반영한 공공건축가 참여의 이유를 현장에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안 마을배움터 시범 사업’은 남해초등학교 별별극장 프로젝트와 창원 대원초등학교 상상놀이숲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남해초등학교 별별극장프로젝트 어린이건축가 워크숍개최 후(최종안)

공공건축가와 학생, 주민이 함께 참여한 워크숍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고, 남해초교는 어린이건축가가 기존 무대의 위치를 변경시켰으며, 대원초교는 놀이터에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등 사용자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설계 반영했다.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동남전시장을 증축‧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우리도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40년 전 동남전시장의 당초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를 심사위원장으로 초빙해 기존 건축물의 가치 보존과 미래사용계획 조화 등 우수한 설계작품 선정에 노력했다.

‘밀양 초동면 행정복지센터’는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 이장단 회의 등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 공간을 축소하고 주민복지(작은 도서관) 공간을 확장해 주민이 원하는 실사용 공간을 설계에 반영, 공사시행 중에 있다.

또한 ‘대규모 공모사업’에는 심사위원으로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우수한 작품이 당선되므로 공공건축물의 품격과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력이 부족한 설계용역업체가 낙찰‧시행된 설계도서를 전면 수정한 사례도 다수 있어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화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 당선작

아울러, 공공건축가의 자문 수용을 발주부서 과업지시서에 명시하도록 적극 권장해 제도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도시·구조 분야 등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자문의 범위를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도는 현재의 공공건축물을 미래 건축문화유산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총괄‧공공건축가의 경험과 열정을 공공건축에 접목하고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해 경남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내의 총괄‧공공건축가는 도 30명을 포함해 창원시 등 13개 시‧군에 125명이 있으며 점진적인 확대 추세에 있다.

손태석 기자  elroi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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