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보다 따뜻하고 물가가 안정된 명절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설 물가 안정계획을 하나하나씩 챙기고 나섰다.

최근 대형마트의 개점으로 골목상권의 위기 우려에 대해 상인들의 인식은 어떠한지, 또한 한파로 인해 더욱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종우 경제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비자정책심의 실무위원회를 20일 명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올해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공공요금의 안정적 운용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명서시장 내에서 점심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물가 체험도 함께했다.

무신고․무허가 제수용․선물용 제품 판매 여부와 성수품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보관기준, 유통기간 경과제품 판매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10일부터 지도단속에 들어갔다.

또 농수축산물에 대해서는 명절을 틈타 원산지 허위표시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에 나섰다.

이와 함께 물가 점검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과 16개의 농수축산물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해 주 1회 이상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지역물가 점검과 소비자에게 알뜰한 차례상 준비 기회를 알려주기 위해 ‘차례상 비용 조사’를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12곳의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2회 실시해 설날 10일 전쯤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서비스 업종별 단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명서시장 상인회에서는 명절 분위기도 느끼고 고객의 발걸음을 전통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옮기도록 하기 위해 오는 24일 축제를 가질 계획이며, 각 구청에서는 국민운동단체원들과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권경원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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