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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민을 볼모로 하는 시내버스 파업 멈춰야"창원시 허성무 시장, 담화문 통해 입장 발표
창원 버스파업에 따라 함안군이 임시버스로 비상수송에 돌입한 모습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시내버스의 최대 고객은 시민이다. 시내버스는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없이 운행 되어야 한다. 매년 사측과 노측 가운데서 어르고 달래 세금 투입으로 해결해 온지 벌써 15년째이다. 이번 만큼은 반복되는 불공정한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

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31일 오후 담화문을 내고 “매년 시민을 볼모로 하는 시내버스 파업, 이제는 불공정의 악습을 끊을 때”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시가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 8차례 걸친 임금협상을 했지만 사측이 절충안을 거부해 파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사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익감소 및 재정지원체계 변경을 협상 거부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며 "창원시는 올해부터 보다 합리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적용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승객이 47% 줄었음에도 보조금은 수십억원을 증액 지원해 버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사측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창원시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의 피해, 사회적 손실에 대해선 응당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 30일부터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6개 업체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창원시 9개사 시내버스 720대 중 6개사 489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창원시는 파업 첫날과 마찬가지로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 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대체 수송수단을 마련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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