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트리트경남 www.street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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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오거리 인근의 야끼니꾸 '우짱(창원성산구 중앙동 71-11)'.
소문은 익히 들었다. 가격대비 진짜 괜찮은 소고기집이라고. 그래서 찾았다. 비오는 금요일 밤. 딱히 화려하지 않은 인테리어는 일본의 작은 사케집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꽤 들어찼다. 안창살과 늑간살, 갈비살, 소시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A와 대창, 홍창, 미노살,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세트B가 인기메뉴라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젓가락질 할 수 있겠다.

고기별로 1인분씩도 주문 가능하다. 고기는 일본에서 직접 배워와 한국식으로 개발한 특제 소스에 재어 사용하는데 느끼하거나 질리는 맛이 없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사골 국물로 만든 계란탕도 우짱만의 맛이 있다. 사골국물로 만든 육개장 라면은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해 개운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술안주가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 해장국으로도 맞겠다.

이쯤되니 10여 년간 사업 실패를 거듭 후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개발한 레시피가 대박을 쳤다는 우짱 오너의 다음 메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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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은  puream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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