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말리아 해역 임무완수...청해부대 4진 귀항.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부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 해적퇴치와 선박 안전항해지원에 나선 청해부대 4진이 2일 185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부산 작전기지에 귀항했다.

이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각급부대 지휘관 및 주요 귀빈들과 장병 가족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작전기지 연병장에서 환영식을 가졌다.

청해부대 4진은 파병 기간동안 29차례에 걸쳐 총 488여척의 국내ㆍ외 선박 호송 및 안전항해를 지원과 30여차례의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4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 해군 최초로 다국적군을 작전 지휘한 연합해군사의 對해적작전 부대인 CTF-151(사령관 준장 이범림) 기함(지휘함)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한-중 해군간 기회훈련 등 군사외교 활동과 긴급환자 구호조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보은행사, 지부티항 정박 중 민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위를 선양했다.

파병기간 중 부모를 잃은 슬픔을 뒤로 한 채 파병임무에 완수한 전자 정비관 김근영 준위(장인상)와 정훈부사관 강병천 중사(모친상) 등의 안타까운 사연은 부대원들의 귀감이 됐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이 국가이익과 자유로운 해양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바다에서 활동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이며, 되돌릴 수 없는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라며 “강한해군ㆍ일류해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땀 흘려 새로운 해군의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황철성 기자>

사진=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청해부대 4진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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