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 중앙동 상가 침수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경남지역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오전 4시까지 창원소방본부에 강풍과 폭우로 피해신고가 119건이 접수됐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가 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로수 및 간판이 넘어지고 떨어지면서 도로를 막는 피해와, 주택피해 등 순으로 피해가 접수됐다.

의창구 동읍 용정리 공동주택 유리가 파손됐으며, 진해구 안골동 외벽 드라이비트가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 위를 덮쳤다.

창원시청 앞 로터리 도로 침수

진해구 경화동 한 가게 셔터가 날아가고 용원동 한 아파트 유리창이 깨졌다.

또 성산구 상남동 토월대동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으며, 의창구 반송동 주택과 봉곡동 지귀상가가 침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톤가량 배수가 완료됐다.

시청앞 도로가 참수되면서 차량침수가 이어졌으며, 상남동 상가에도 폭우에 의해 침수됐다.

1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대조기와 겹쳐 창원시 진해구 용원어시장 일대에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되기도 했다.

마이삭이 경남을 관통해 북상하면서 오전 5시 현재 바람이 잦아들고 비가 그치거나 약해졌다.

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은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5∼30㎜, 경남 북서내륙은 오후 3시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린 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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