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박수진 기자]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위해서는 평소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적절한 유수분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도 메마르기 쉽다.

이 시기에 오일은 진가를 발휘한다. 오일을 발라주면 피부에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은 물론 들뜨고 푸석해 탄력이 떨어진 피부결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오일은 얼굴뿐만 아니라 모발과 손, 발에도 효력을 발휘하여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다.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일의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얼굴이다. 세안 후 기초 마지막 단계인 수분크림 등에 오일을 2~3방울 섞어서 발라주면 얼굴 피부 보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또 마스크팩 시트 위에 오일을 2~3방울 발라주면 에센스 증발을 막아 촉촉함이 더욱 오래 유지된다.

머리카락에 오일을 발라주면 헤어오일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트리트먼트에 오일을 섞어 헤어팩처럼 꾸준히 사용해주면 차분하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물기가 있는 모발 끝에 오일을 2~3방울 발라 에센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은 몸이다. 데콜테나 종아리 마사지 등에 오일을 활용하면 더욱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으며 아기들에게 순한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게 베이비 마사지해줄 때도 좋다. 샤워 후 오일을 사용할 때는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바디오일을 먼저 발라주고 로션을 발라주면 보습 성분이 끈적임 없이 몸에 흡수될 수 있다.

그외 팔꿈치나 발 뒤꿈치, 입술 등 각질이 잘 생기는 부위에 오일을 발라주면 각질을 잠재울 수 있으며 손소독제 사용으로 거칠어진 손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에 오일을 섞어 위생장갑을 씌운 다음 5~10분간 방치하면 한층 촉촉해진 피부결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손톱, 발톱 등의 피부 사이가 벌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오일을 발라주면 건조함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오일의 다양한 활용방법에도 불구하고 오일 특유의 무게감과 끈적임 때문에 사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무거운 텍스쳐를 지닌 오일보다는 가벼운 타입의 식물성 오일로 배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오일로 배합된 국내 멀티 오일 제품 중에서는 ‘바이오가(biorga)’의 ‘모이스춰 밸런싱 딥 페이스&바디 오일’이 있다. 바이오가 오일은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에 사용이 가능한 페이스&바디오일 제품으로 해바라기씨오일과 포도씨오일, 카놀라오일 3가지 식물성오일이 주를 이루며 로즈우드오일, 라벤더오일과 같은 허브 오일이 소량 첨가되어 있다. 순한 성분과 멀티로 사용 가능한 점과 1L라는 대용량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점 등으로 아기부터 청소년, 임산부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환절기, 피부 보습과 탄력을 챙겨주어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결로 가꿔주는 ‘멀티 오일’로 피부의 유수분밸런스를 지켜주자.

박수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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