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28일 오후 2시39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원룸 3층에서 40대 여성이 뛰어내리겠며 난간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한 뒤 3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이 여성을 설득이 나서 옆집을 통해 들어가 여성을 강제 구조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술에 취한 이 여성은 "음주상태로 죽고 싶다. 3층에서 뛰어내릴 것이다"는 신고 후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신고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 협조에 위치정보 조회를 통해 원룸 난간에 매달려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인근 병원에 긴급 입원시켰으며,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퇴원하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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