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권경률 기자] 사천 우주미술관에서 12일~ 30일까지 경북고령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황현숙 비움 과 채움展이 열린다.

황현숙 작가는 경북 고령군에서 내곡미술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전통기와 위에 야생초를 그려넣은 작품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황현숙 작가는 기와를 단순한 전통가옥의 지붕에 사용됐던 건축자재를 넘어 온갖 풍파 속에서 우리를 지켜줬던 소중한 유물로 바라봤다.

작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는 기와 위에 향기롭고 따스함을 주는 야생초를 그려넣어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으며 비움과 채움작품을 통해 황현숙작가의 작품관을 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황현숙 작가는 우주미술관에서 6인의 작가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도전 '아트하우스' 참여작가이며 아트하우스는 작품 전시로만 그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도를 설명하며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으다.

전시장과 작가, 관람객의 상호 교감을 전제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작가들에겐 창작활동의 기반을 우주미술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사천우주미술관 허남규 관장은 "이번 우주미술관 기획 황현숙 비움 과 채움展을 통해 관람객들께서 자연과 전통을 상징하는 잿빛 기와 위에 여러 번 덧칠한 또렷한 야생화의 이미지을 통해 물감과 기와의 느낌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질박하고도 소박한 감성을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1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시가 계속 된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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