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번주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 / NC다이노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이번 주에 쏘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주 NC는 연패의 흐름을 끊고 주말 롯데와의 낙동강 시리즈에서는 2승1패로 매직넘버 3으로 바짝 줄였다.

매직넘버란 남은 경기를 승으로 가정해 승률이 가장 높은 상대팀보다, 더 앞선 승률로 1위가 확정되기 위해 이겨야만 하는 경기의 수이다.

NC는 이제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3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NC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에서 KIA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NC가 2연전을 모두 이기고 KT가 20일 LG전이나 21일 삼성과 경기에서 1패를 당하면 NC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NC는 KIA와 2연전을 치른 후 22일 휴식을 취하고 23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전을 치르고 24일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LG전을 치른다.

이에 KIA와 2연전에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더라도 23일 또는 24일 경기에서 매직넘버르 모두 지울 가능성을 충분하다.

현시점에서 NC의 매직넘버 3도 2위 LG가 아닌 3위 KT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19일 현재 NC는 80승4무52패(승률 0.606)로 2위 LG 트윈스(77승 3무 59패)와 5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NC가 매직넘버 3에서 숨을 고른 사이, 2위부터 5위까지는 1.5게임차 이내로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이다.

선두 NC로서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마무리가 중요한만큼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이번 주부터는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여전히 변수는 있을 수 있다.

상위권 중 잔여 경기에서 우승이 가능한 팀은 2위 LG(잔여 5경기)와 3위 KT(잔여 8경기)이다.

KT는 LG보다 0.5게임차로 뒤져 3위이지만 잔여경기가 더 많아 승수쌓기에선 유리하다.

NC는 하위권에 놓여있는 KIA와 한화를 상대로 매직넘버 제거에 전력질주해야 한다.

NC는 지난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7시즌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NC는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시리즈 전적 4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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