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청년들이 말하는“별유천지 - 살어리 살어리랏다”

[경남데일리 = 정문혁 기자] 경남 남해에서 활력있는 삶을 일구고 있는 청년들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남해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총 5개의 테마와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 중 3층 전시실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 ‘별유천지’를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공유를 위한 창조, 비컴 프렌즈, 돌창고 프로젝트, 팜프라와 같은 청년 커뮤니티가 모여 현재 삶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특별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에서 활동하는 팜프라와 돌창고 프로젝트는 마파람사진관, 카카카, 키토부, 플랜포히어, 노닌다, 그레이트 곤충, 서브주게이트 등 청년 문화 창작팀들과 함께 자신들의 활동을 이미지로 표현해 전시관을 꾸몄다.

‘도시에서 촌으로의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의 촌라이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팜프라촌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시됐다.

또한 남해군 미조항에 방치되어 있던 어부상자 3,000여개를 활용해 남면 가천 다랭이 마을을 형상화했고 그 곳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해 청년들의 활동들이 특색있게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에 참여한 돌창고 프로젝트 대표 최승용씨는 “이번 전시는 남해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꿈꾸는 조금 더 가치 있는 세상인 별유천지를 향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또 다른 예술로 표현했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이 남해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알아 주시고 남해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혁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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