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석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는 뉴스 배경과 탁자가 놓여있고, 아나운서 재킷을 입은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폭력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00초등학교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강00 기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주석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는 뉴스 배경과 탁자가 놓여있고, 아나운서 재킷을 입은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주석초등학교(교장 심영돈) 5학년 6개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나운서 1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아나운서 등 방송관련 직종의 체험학습 교육을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논리적이고 정확한 의사 전달로 자신감 있고 당당한 어린이가 되는 자세를 갖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2교시~4교시까지 3시간에 걸쳐 실시되었고, 5학년 각 교실에서는 스피치 수업, 스피치 훈련, 카메라 실습의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김세인 학생은 "TV로만 보던 아나운서와 카메라 설비 등을 보니 신기했고, 아나운서 옷을 입고 실제 뉴스를 진행해보니 신이 났다"면서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에도 이번 체험에서 배운 대로 호흡법, 알맞은 표정, 자신감 있는 태도를 바탕으로 발표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주석초등학교는 사교육 절감을 위한 창의경영학교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이나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와 토요일에는 꿈자람학교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과 수업을 보충하는 수학, 암산, 주산, 영어, 과학 실험 강좌, 음악적 예술성을 길러주는 첼로, 가야금, 플롯, 바이올린, 클라리넷 강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는 축구, 야구, 농구, 무용 강좌, 사고력을 기르는 독서 논술, 바둑 강좌, 그리고 그 외 컴퓨터, 요리, 미술, 돌봄 교실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교육 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심영돈 교장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방송국 관련 직업인들과 함께 한 아나운서 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실제적인 진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논리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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