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볼 때 주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채용합니까.”

“지역대학이지만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습니다. 창원지역에 있는 대기업들이 우리지역에 있는 대학교 출신들을 많이 뽑아주면 좋겠고, 창원시에서도 그런 기업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주면 안될까요.”

창원시가 23일 창원문성대학 컨벤션홀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이원석 창원문성대학 총장, 김승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과 기업체 임원, 창원문성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잡(JOB)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식전행사로 창원시와 8개 참여기업의 인사실무자로부터 공무원과 기업체 채용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고,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본 행사인 토크 콘서트는 시장과 기업체 임원이 대학생과의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청년 취업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참여 대학생들은 ‘대화의 시간’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부와 창원시의 노력과 대책 ▲기업에서 채용시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학력 위주로 선발하는 것에 대해 전문대학생들에 대해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기업체에서도 “향후 직원 채용시 학력보다는 전문성 위주로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 취업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반드시 취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시도 대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완수 시장은 “우리지역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유예 등 세무관련 혜택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각 기업체들이 ‘청년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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