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주 진해구청장이 경화시장 5일장 재개장 방역수칙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했던 진해 경화장 등 5일장이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를 나타냈다.

창원시 진해구는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및 진해구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지난 11월 23일부터 임시 휴장했던 진해구 관내 5일장이 3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청정지역이었던 진해구에 확진자가 11월18일부터 급증함에 따라 진해구 5일장만 선제적으로 임시휴장을 결정해 차단방역을 실시해 시장상인 협조로 휴장했다.

하지만 시장상인들이 생계를 걱정하며 5일장 재개장 요청에 따라 이날 부터 장이 섰다.

이날 상인들은 자체적인 체온 측정 및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하면서 경화시장을 시작으로 재개장을 하게 됐다.

최인주 진해구청장, 경제교통과장 및 직원들은 3일 경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 체온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계도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감염 확진자가 게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 있는 시장장터를 개장한데 따른 우려를 나타냈다.

3일 경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유튜브 중계 게시판에는 "경화시장 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에 너무 놀랐다"며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경화시장은 왜 개방됐냐"며 질문이 쇄도했다.

최인주 구청장은 “시장 상인들의 생계를 감안한 재개장 조치인만큼 5일장을 찾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로 안전한 시장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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