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 각계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어렵게 살아가는 ‘119희망의 집’ 62세대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원들은 세대별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소화기(3.3㎏)와 쌀, 라면, 생활용품 등 위문품·성금 등을 전달했다. 

▲ 설 대목을 맞아 경남소방본부가 119 희망의 집을 찾아 위문하고 있다.

이번 사랑 나눔 활동은 ‘119희망의 집’에 대한 소방대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은 "생활에 불편함과 개선할 점과 소화기 상용법 및 화제예방과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설명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웃사랑 실천도 하고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안전문화 확산운동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방대원의 방문을 받은 유모 할머니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당장 어찌 살아갈지 한숨만 나왔었는데, 소방관들이 좋은 집도 지어주고 이렇게 찾아와서 선물까지 주니 눈 감을 때까지 그 은혜를 잊지 못하겠다”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 소방본부는 2006년부터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독거노인, 장애우, 기초생활수급자 등 자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19희망의 집’을 건축해 지금까지 총 62세대를 입주시켜 주거환경 및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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