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창작동요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신진용)은 지난달 3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밀양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제1회 무궁화사랑 창작동요제'를 개최했다.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개최된 동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주관한 동요제도 전국 최초이다.

이번 동요제는 경상남도내 18개시군의 초등학교 교원이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하여 직접 곡을 쓰고 노랫말을 붙여서 출품된 37편의 창작곡 중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0편의 곡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제1회 무궁화사랑 창작동요제'는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과 (사)무궁화사랑 실천운동 본부'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해 대상 수상곡은 트로피와 함께 학생에게는 경상남도교육감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그리고 최우수, 우수, 장려 입상곡은 트로피와 함께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의 상장, 부상이 각각 주어지며, 본선대회에 오른 10편의 곡을 출품한 교사에게는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영광의 대상은 무궁화꽃 그리기를 부른 양산 황산초등학교 (김하은, 강주은, 임은성, 김민지)팀이 수상하고 최우수 영예는 양산신양초등학교 백설희 학생,우수는 김해경운초등학교 (이수민, 손혜림, 박주은, 이유진)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동요제에는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한 각 지역청 교육장 각급 학교장, 경상남도의회 , 밀양시의회, 단체장이 참석하여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축하했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자리를 함께하여 새롭게 탄생한 무궁화의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독도교육과 위안부 할머니를 통해 애국심을 함양하고 있으며 밀양교육지원청도 '독도, 위안부 할머니, 밀양아리랑, 무궁화'를 통해 '나라사랑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제1회 무궁화 사랑 창작동요제'도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는 실천적 방안으로 실시되었다.

동요제에 참석한 고영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무궁화'가 더 사랑받는 꽃이 되는 시간이자 나라사랑 의지를 함께 다져나가는 소중한 기회이며, 세계문화유산이 된 자랑스러운 아리랑과 함께 여러분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나라사랑'의 더 큰 울림으로 퍼져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묵선 기자  news85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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