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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국가정원 차질없이 추진...동부면 구천리 일원거제시 변광용 시장, 기자회견 통해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 추진계획 밝혀
변광용 시장이 기자회견 통해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남데일리=김홍준 기자] 거제시 변광용 시장이 8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비젼을 제시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 중 하나이며,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2월 28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의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를 통해 전남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종호 청장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입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변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했다.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키로 한 배경에는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서 거제는 난대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산림청이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규모 면에서더 클 뿐 아니라,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했다.

또한 거제와 더불어 인근의 창원, 부산, 통영 등의 도시는 다문화가정과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됐다고 결정배경을 밝혔다.

이에 산림청은 기존 수목원 대상지인 동부면 구천리 일원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해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해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정원에는 한옥정원, 식물정원, 암석정원, 만병초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전통과 특징을 살린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이 구상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정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국가 10개국의 나라별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원 조성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변 시장은 인근의 대표 관광지인 학동 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 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확신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유치 결의대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오랜 기간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거제시 각계단체와 25만 거제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반드시 난대수목원 이상의 더 나은 성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준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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