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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2020년 대비 2006년 이후 최저치 기록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수출이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8.7% 감소한 359억1천400만 달러로 지난 2006년(313억 3천 800만 달러) 이후 최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선박, 자동차부품, 화학기계, 건설중장비, 타이어, 금속절삭가공기계 등 경남 주력 수출 품목 대부분이 부진한데 기인했다.

수입은 174억 9천만 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1% 감소해 무역수지는 184억 2천 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7일 2020년 경남 전체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냉장고(26.4%)는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섬유기계(38.3%)도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건조기 수출로 물량이 늘어났다.

반면, 선박(-4.1%)은 영국, 바하마,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감소했으며, 자동차부품(-15.4%) 역시, 완성차 소비 위축의 여파로 미국, 멕시코, 중국 등에서 급감했다.

화학기계(-31.7%)는 6월 이후 카자흐스탄의 원유플랜트 모듈 수출의 마무리로 감소했으며, 건설중장비(-8.9%) 또한, 해외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미국, 벨기에, 러시아 등에서 부진했다.

지역별 수출은 대양주(99.1%)는 마셜제도(선박), 호주(철도챠량) 수출로 증가한 반면, 경남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5.5%)에서는 중국(자동차부품), 일본(연초류), 카자흐스탄(화학기계), 싱가포르(선박), 인도(자동차부품)으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북미(-1.3%)는 미국(자동차부품), 유럽(-30.5%)은 독일(금속절삭가공기계), 러시아(타이어), 영국(항공기부품), 벨기에(건설중장비), 그리스(선박), 이탈리아(금속절삭가공기계) 등에서 부진했으며, 중남미(-34.8%)는 멕시코(자동차부품), 바하마(선박) 등에서, 중동(-25.6%) 역시 아랍에미리트연합(자동차부품), 사우디아라비아(타이어), 이라크(타이어) 등에서 부진했다.

한편, 2020년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74억 9천 400만 달러로,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22.7%)를 포함한 철구조물(-21.3%), 유연탄(-45.8%), 펌프(-31.4%), 항공기부품(-4.4%), 원동기(-1.4%), 알루미늄조강품(-15.5%), 선박용부품(-34.1%) 등 상위 10대 수입 전품목이 전년 동기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021년에도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화물운임 증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올해 경남 지역 수출 환경은 밝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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